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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에서의 금딸은 금란물을 전제로 한다.
혹시나 금딸이 잘 되지 않는다면 먼저 자신에게 진정 금란물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보라.
또한 금딸의 다른 효능들을 1+1세일 마냥 놓치고 싶지 않다면
현실적인 금딸의 효능1편을 보고 오는것을 권유한다.
4. 절제력
자위행위를 자제 하면서 키워지는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싶다. 절제력.
이 마지막 방어선이 무너진다면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흔들어 제끼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무너진 절제력의 끝에 남는 것은 허무함. 이 허무함으로 말할 것 같으면, 세상만물의 이치를 깨달은 인(人)이 된 후 이미 수백 수만번 죽음을 경험한 도인의 감정이다. 이때 우리는 나힐리즘의 신도가 되며 드세찬 후회의 파도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으며 현실로 복귀한다.
이 파도는 절제력에 비례한다. 금딸을 하면 할수록 파도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다. 100일된 파도는 3일된 파도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우리는 이 파도가 두렵기 때문에, 파도가 이에 공헌하는 바도 크다.아까워서 견디는 것이다. 즉, 금딸은 하면 할수록 말타기 마냥 쉬워진다.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는 정신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던가. 정신을 잃은채 욕망에 이끌려 간 길의 종착점에는 말에서 떨어져 만신창이가 된 자신을 볼 수 있을지어다.
남자에게 가장 강력한, 존재의 이유이기도 한 성욕을 절제한다면, 다른 것을 자제하는 것은 꽤나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성욕에 대한 절제력은 남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힘 중 하나이다. 여성들에겐 미안하지만 남자만큼 성욕이 강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남자들 보단 효과가 덜하리라 믿는다. 하지만 금딸하는 여성들의 후기도 많긴 하다.
어쨋든 여기서 한가지 팁을 주겠다. 절제하기가 어렵다면 다른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금욕해보라. 게임, 운동, 춤, 등등 몰두할 수 있는 것이거나 시간 가는줄 모르는 것이면 더 좋다.
더 중요한 점이 하나 있다. 다른 것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게임 끝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뇌는 자위행위*100을 당신의 몸에 입력 할 것이다. 자위 중독자들은 스트레스를 자위행위로 풀어버리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센가 중독이 그 스트레스와 서로 결혼하자는 약혼자들 처럼 연결고리를 맺은 것이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스트레스 = 자위행위가 되어버린 자신을 어서 변화시켜야 한다. 오른손(혹은 왼손)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애석하게도 그것은 현실이 아닌 가상의 생활이다.
어서 깨어나라.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아가 멋진 새가 되어 훨훨 날아야 하지 않겠는가.
5. 근육성장의 향상(운동과 병행할 시)
실제로 운동과 금딸을 병행한다면 매우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운동을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하는 것이다. 오히려 수준에 맞게 적절하게 하면, 근육이 훨씬 더 잘큰다는 것을 필자는 직접 경험해보았다. 물론 스테로이드를 꼽는다면 얘기가 다르다. 일년 365일 아니 367일 주구장창해도 지치지 않으니까.
필자는 운동을 한창 할 적에는 하루 2~3시간씩 꾸준히 하였다. 스트레칭 및 가벼운 운동 + 달리기/걷기 + 근력운동으로 주로 맨몸운동을 하였지만 3대를 치며 헬스를 할때도 있었다. 실제로 하루에 몇번을 세차게 흔들고도 운동을 하러갔다. 하지만 금욕을 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할때인 지금과는 확연히 다르다.
정액의 배출은 흔히 100m 전력질주와 같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100m 전력질주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정을 여러번 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면 결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근육성장의 측면에서 만큼은 일주일에 1~2회의 적절한 자위행위도 근육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자위를 시전하라는건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몸을 키우고 싶다면 사실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양이다. 운동을 백날해봤자 식단/영양이 받쳐주지 않으면 몸이 크지 않는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에 따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6. 긴 수면시간의 불필요함
우연의 일치인줄은 모르겠다. 금딸을 하며 잠이 꽤나 줄었다. 에너지의 증가 때문일지도. 나는 금딸과 더불어 새벽 5시에 일어나기를 새로운 생활습관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원래의 나는 7시간반~8시간을 꼭 자야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금딸을 한 뒤로 6시간 혹은 4시간 반 정도만 자도 평소와 같은 활력을 가지며 잠에서 훨씬 쉽게 깬다.
예전 같았으면 일어날때 수도 없이 '죽고싶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과 같은 생각이 알람소리의 시작과 함께 머리에 맴돌았을 것이다. 더이상 난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잠에서 깬다. 참 간단하다. 참,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1시간 반 주기의 수면시간을 추천한다. 소위 말하는 얕은 잠인 REM수면상태가 1시간 반 주기로 10분에서 30분 가량 진행되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자신을 깨울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만약 격한 신체활동을 했다면 수면시간을 평소보다 많이 갖는 것이다. 나는 운동을 하고 수면을 취했을 때 운동을 하지 않은 날보다 상태가 피곤하며 많은 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몸소 느낀 바 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로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수면시간을 정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따라서 중요한 일이 있거나 매우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에는 그 전날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그 외 잡설
2편을 적는동안 금딸 21일차가 되었다. 그간 매일매일 매 순간순간이 고비였지만 아직까지 건제하다. 부작용이 한가지 있다면 정말 시도때도 없이 야한 생각이 난다. 하지만 100일차 경험상 이러한 생각도 일수가 채워지면서 점점 사그라든다.
사실 금딸은 포르노 중독으로 인해 망가진 도파민 수용체를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망가진 수용체를 되돌리는 기간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90일 이라고 한다. 사실 사정행위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 과한 횟수의 정자배출 그리고 포르노 중독의 악순환이 우리에게 해로운 것이다.
그리고 여자를 성적 대상이 아닌 사람으로 보도록 노력하자. 금딸 100일차가 된 후 포르노를 처음 접하였을 때 나는 역겹고 징그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등학생 이래 받아본 적이 없는 느낌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강렬한 순간의 기억은 잠시, 욕정앞에 무릎꿇은 한마리의 망아지는 호기심을 핑계삼아 다시금 자신의 '건'에 손을 대고야 만다. 핑계를 대자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격리생활이 나를 다시 포르노 라는 자극적이고 음침한 음지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젠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 정말 그만하려 한다. 짧은 글귀로 마감하겠다.
이 세상에는 두부류의 남자가 있다고 한다. 금딸을 해낸 자와 해내지 못한 자. -D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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