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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어떻게 창의적인 작품을 탄생시키고

 

그 원천을 어디서 얻어올까?

 

어떠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일까?

 

 

이번엔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에 오른

 

STEAL LIKE AN ARTIST(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을 읽어보고

 

쓸만한 것들만 요약해보았다.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싶거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먼저 저자인 오스틴 클레온씨.

 

상당히 친근한 웃음이다.

약간 북극곰을 닮은 인상을 가진 그는 작가이며 예술가이다. 그의 Newspaper Blackout이라는 책이 유명한데, 신문을 검은 마커로 지워가며 시로 만든 책이다! 굉장히 새롭고 창의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꽤나 마음에 드는 시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한 10계명을 제시한다.

 

 

1. 아티스트처럼 훔쳐라

 

예술가들은 창의적이고 멋진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는가? 그들은 "훔친다." 훔칠만한 가치가 있는게 뭔지 보고 아닌것은 피하고 맞는 것은 훔쳐라. 예술가적 관점이란 좋고 나쁜것이 아니다. 훔칠만한 것과 아닌 것이다. 전부 오리지날 한것은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성경에서도 구절이 있지 않은가?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전도서 1:9)

 

예술가는 선별적 수집가이다. 아무거나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치있을 만한 것을 모은다.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나에게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들만 훔쳐라. 의문이 든다면 그런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예술가나 우상들의 사진을 방에 걸어두고 그들의 사진 밑에 본인의 사진을 두어라. 이러한 사진 집합체를 가족 관계도라고 생각하면 그들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어딜가나 노트북과 팬을 들고다녀라. 쓸만한 것이 보이면 당장 스크랩하고 기록하라. 나중에 창의적 발상의 원천이 되는 우물을 파놓는 것이다.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가? 당신의 스크랩 노트북을 펼쳐보라

.

 

2. 자신을 알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시작하라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자신의 스타일과 방식을 아는 방법은 무작정 만들거나 따라해보면서 저절로 느끼게 된다고 한다. 자신이 어떠한 스타일이거나 누구임을 규정하고 무엇을 만들려고 한다면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 진행 속도만 늦춰진다.

 

"당신은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니 시작해라."

 

이러한 마인드셋의 가장 유명한 예시가 있다. Fake it till you make it. 예술가가 되고 싶은가? 진짜 그렇게 될때까지 예술가인척 해라. 배껴라. 모방하라. 살바도르 달리는 말했다. "아무것도 모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창조해내지 못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배껴야 하나?

 

첫째,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우상들에게서 배껴라.

둘째, 그냥 그들의 스타일을 배끼기 보다 그 너머에 있는 생각을 배껴라. 우리는 우리의 우상들처럼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들처럼 보고 싶은 것이다.

 

 

 

3. 읽고싶은 책을 써라

 

갑자기 책을 쓰라니? 자다가 홍두깨 두드리는 소리다. 책을 쓸때는 알고있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쓰란다. 또 다른 말로는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라. 그렇담 범용적으로는 "하고 싶은 것을 해라." 가 되겠다.

 

*팁: 당신이 좋아하는 우상들의 작품을 생각해보자. 무엇을 놓쳤는가? 무엇을 만들지 않았는가?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다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작품을 내놓는다면 무슨 작품이 나올까? 곰곰히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라. 

 

 

4. 손을 써라

 

창의적 활동을 할때면 디지털화된 작업 방식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Newspaper Blackout이란 책을 만들 때 신문과 마커로 모든 작업을 아날로그로 끝내고 그것을 스캔하여 발행했다고 한다. 손을 써서 하는 행위의 장점은 무엇인가? 바로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놀이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5. 취미와 개인적 프로젝트는 중요하다

 

가끔은 바쁘지 말고 멍을 때려라. 산책을 길게 하라.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점은 미래를 내다보며 이을 수 없고 과거를 뒤돌아 보며 이을 수 있다." 좋아하는 취미를 갖거나 프로젝트를 하자. 설령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어 보여도 나중에 연관되어 가치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일들을 하는 것을 사랑한다면 계속 그것에 시간을 들여라. 다른 일들이 나중에 연결되어 멋진 일을 만들것이다.

 

또한 취미는 당신만을 위한 무언가 창의적일 수 있는 것이다. 취미는 돈 혹은 명예가 목적이 아니다. 당신 그 자체일 수 있는 것이다.

   

 

6. 가치 있는 작업을 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라

 

종종 유명하지 않은 젊은 예술가들이 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온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예술가로서 유명해질 수 있나요?" 이에 대한 저자의 답은 간단하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음을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사용하라. 유명해진다면 생각보다 꽤나 많은 제약이 따른다. 공적인 이미지, 다가오는 직원 월급, 비서로부터의 여러 이메일 등등 생각할 것이 많고 자유가 줄어든다. 

 

하지만 이렇게만 답하면 재미가 없지 않은가?

유명해지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제목 그대로 멋진 작업을 하고 인터넷에 올려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좋은 작업을 하는 것이란 굉장히 힘들다. 지루하고 어렵고 힘들다. 실패하라. 그리고 그것을 향상시켜라. 책에서 재밌는 그래프가 있길래 가져와 보았다.

 

 

조금 더 원초적으로 본다면 절차가 이러하다.

 

첫째,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라(다른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둘째, 다른사람들을 초대하여 과 같이 고민하라, 그들에게 나의 비법을 조금씩 말해줘라

 

 

7. 지리적 특성에 얽매이지 말자

 

이젠 더이상 우리가 사는 곳이 제한적 변수가 되지 못한다. 우리는 지리적 특성에 얽매이지 않고 인터넷으로 작품을 공유할 수 있으며 멘토 또는 우상들에게 메일로 팬심을 전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같은 목표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시대인가.

 

 

8. 친절하라

 

친구를 만들고 적은 무시하라. 친구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그들에 대해 칭찬을 건내라. 누군가 자꾸 시비를 걸고 적대적이라면? 간단하다. 그냥 무시하라.

 

 

9. 지루해하라

 

예술가라고 자유롭고 환상적인 삶을 살 것 같은가? 그렇지 않다. 환상을 버려라. 많은 예술가들이 루틴에 따라 작업하고 평범한 삶이 있다. 창의적인 것은 많은 에너지를 요하는 작업이다.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낭비하고 싶지 않은게 당연하다. 지루해져라. 루틴을 갖고 계획적으로 살아라. 한 구절이 인상깊었다. 루틴을 갖는것은 많은 시간을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할지 모른다. 직장은 시간을 잡아먹지만 루틴을 줌으로써 창의적 추구를 가능하게 할 시간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책을 읽다 문득 생각이 났다. 책에서 달력을 장만하고 매일 해야할 일을 끝내면 X자를 치라고 하였는데, 나는 달력을 장만하되, 그날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이었는지 매일 적어보고 X를 표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어플로 best everyday calender라고 이름지으면 어떨까 싶었다.

 

 

10. 창의성이란 빼고 남기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앞서가는 이들정말로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그것에 집중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예술가 Saul Steinberg가 말했다. "어떠한 예술작품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한계에 대한 그 예술가의 탈피의 노력이다."

창의성은 우리가 골라 넣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남기는 것. 현명하게 고르자 그리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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